워드프로세서, 데이터베이스, 웹브라우저 등은 응용소프트웨어(application)를 그 기능 또는 유형에 따라 카테고리로 구분짓는 용어입니다. 이러한 용어들 중에 <참고문헌 관리 프로그램> 또는 <서지관리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워드프로세서 하면 MS워드, 아래아한글이 연상되듯이, <참고문헌 관리 프로그램> 또는 <서지관리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국내에서는 엔드노트(endnote), 멘델레이(Mendeley)라는 프로그램이 유명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 중에 오픈소스이면서 비교적 가벼운 느낌이 드는 조테로(Zotero)라는 것이 있습니다.


논문을 써야하는 사람들이 인용명시(citation)를 위해 많이 사용합니다.

논문이라함은 어떠한 문제 또는 주제에 대해 학술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구조적이고 체계적으로 쓴 글을 말합니다. 이러한 논문 속에 담긴 주장은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하고, 이를 위해 타인이 이 논문을 읽으면서 검증이 가능해야하기 때문에 엄격한 형식을 갖추어 기술되야 합니다. 논문에는 글쓴이의 의견이 자신만의 언어로 타인의 주장이나 견해와는 구분되어 기술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견해에 대한 타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타인이 한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출처를 명시해야하는데, 이를 인용(citation)이라고 합니다.

논문작성과정에서 치밀한 연구과정을 밟게 되고, 이 과정에서 많은 참고자료들을 학습 또는 검토하게 됩니다. 이때, 조테로(zotero)를 통해 이러한 참고자료들을 관리했을 경우, 위에서 설명한 인용을 정해진 포맷(여러가지가 있음)에 따라 쉽게 자신의 논문에 명시해줄 수 있게 됩니다. 



참고자료라 함은 다른 글의 작성에 쓰여질 것을 염두에 둔 것인데, 이를 위해, 조테로는 자료의 수집, 분류 및 구성 과정에서 강력하고 편리한 기능 및 플러그인을 통한 부가기능을 지원합니다.


제가 조테로라는 프로그램을 언급하는 이유는

현재 학계에 속해있지 않는 사람에게도 이 프로그램이 상당히 유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 자르는 칼로 쇠를 절단할 수는 없지만, 쇠를 절단하는 칼로는 무를 충분히 자를 수 있는 상황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일반 범용 노트앱을 논문작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조테로는 전문적인 연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논문 등 전문적 영역(쇠를 자르는 칼 용도)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거꾸로 그 하위 영역(일반적인 리서치 작업, 학습자료관리, 무자르는 칼의 용도)에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서, 일반적인 자료정리에도 조테로(zotero)를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각종 매뉴얼, 학습과정에서 축적되는 관련 pdf파일의 수집, 정리, 활용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흔히 pdf파일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주석처리(annotation)기능을 통해서 highlight(형광펜으로 줄 긋기) 및 pdf 여백에 텍스트 메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조테로에 Extract PDF Annotation 기능의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pdf를 읽으면서 pdf파일 내에서 하이라이트 또는 메모해둔 내용만 텍스트파일로 추출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자료에 별도의 학습노트들을 작성해서 pdf파일 하위에 묶어둘 수도 있습니다.


조테로를 익히는데 진입장벽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제 경우, 유투브에 자세한 설명들이 많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서 조테로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부가적인 지식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Nicholas Cifuentes 라는 분의 Zotero Tutorial 유투브 강의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그 중 제가 언급한 pdf 추출기능은 Zotero Tutorial: Working with PDFs 편입니다. 하이퍼링크를 누르면 해당 유투브로 연결됩니다.)


조테로는 기본적으로 무료(클라우드 싱크기능은 300MB 까지 무료)이고 https://www.zotero.org/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200LXer
:

위키 프로그램들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정착한 개인형 데스크탑 위키입니다.
개인의 지식과 경험 또는 노하우 등과 같은 비정형적인 형식의 자료들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숨은 보석같은 프로그램입니다.

그림 from 짐 데스크탑 위키 zim-wiki.org 홈페이지


설치가 간단하고, 사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모든 파일이 UTF-8 형식의 플레인 텍스트(plain text)로 저장됩니다. (※ 저장되는 노트들은 막다운(Mark Down) 포맷)




장점이라면,

· 콘텐츠에 대한 정형화된 형식 또는 구조 측면에서 보다 유연합니다. 유저의 필요에 따라 wiki syntax, 인덱스 자동생성, 검색과 브라우징의 편이성, 메타데이터 사용, 하이퍼링크, 백링크, ToC(Table of Contents), 저널, Task List 등과 같은 요소 또는 플러그인 등을 통해 상황에 따라 자신만의 지식체계를 유연하게 구축가능 합니다.

· 다중 사용자용 위키와 같이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 개념 및 버전콘트롤을 신경쓸 필요가 없어서 간편합니다.

(※ 버전콘트롤이 필요할 경우, Git, Fossil 등과 같은 플러그인을 통해 사용가능)

· 자동 포맷기능을 지원해서 Mark Down언어를 몰라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윈도우용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노트폴더를 리눅스 PC에 옮겨서 리눅스용 프로그램으로 읽어도 완벽하게 읽어냅니다.

· 자료폴더만 잘 보관하면 드롭박스 등과 같은 클라우드에 자료들을 놓아두고 쓸 수도 있습니다.
· 현재 버전은 0.68이지만, 2009년부터 개발되어왔고 그동안 수많은 버그패치가 이루어져서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 플러그인을 통해 간단하게 추가 기능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 이 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는데, 다 나열할 수가 없네요.


단점이라면,

· 윈도우용과 리눅스용이 있는데, 두 버전 모두 사용해보니 윈도우용의 완성도가 리눅스 용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윈도우 용은 다소 버그가 있었는데, 0.60버전의 경우 사용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 에버노트 등의 노트프로그램보다는 프로그램의 이해 또는 적응에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 리눅스 월드에서 지명도가 높은 편이지만,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제대로된 활용법에 대한 유투브 콘텐츠가 부족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여러종류의 노트프로그램들을 시도하고 경험해봤습니다.

경험해본 노트프로그램들에는 각각 고유의 장점과 단점이 있었습니다.

짐 데스크탑 위키 어플리케이션을 5년째 사용 중이며, 개인적으로는 짐 데스트탑 위키를 최고의 지식정리도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짐데스크탑 위키는 zim-wiki.org 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200LXer
:
안녕하세요? 빵굽는 200LX 입니다.
이 블로그를 처음 만들때만해도 별다른 생각없이 만들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제 생각들을 정리할 도구로 개인위키를 시도했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위키의 유지보수과정이 생각보다 제게는 너무 까다롭고 어려워서
제 생각의 정리 도구로서
훨씬 간단하고 안정적인 블로그라는 플랫폼을 선택했었습니다.

위키의 대안으로 선택한 도구였기에
작성된 글들도 일종의 개인일기(personal journal)개념의 위키스타일 글들이 많습니다.
나의 생각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듬어가는 툴(tool)로서 블로그를 활용했던 것이죠.

하지만, 이후 ZimWiki Note라는 매우 쉬운 개인위키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게 되고
다른 여러 노트프로그램들도 사용자 편이성 및 클라우드 활용도가 크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저는 데스크탑 위키 프로그램 및 클라우드 노트프로그램으로 정착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접속해보니 12만명이 넘는 분이 이 블로그에 접속해서 다양한 글들을 읽어보셨네요.
깜짝 놀랬습니다.


거의 방치하다싶이 해서 신경도 쓰지않고 있었는데, 어디에선가는 검색을 통해 제 글로 연결되는 분들이 계셨던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블로그를 개인위키를 쓴다는 생각으로 사용했기에,
이 블로그내에 작성된 글들의 상당수가 당시 SNS가 꽃피운 시점의 트렌드와는 그 형식과 내용면에서 부합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 글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니,
앞으로는 형식과 내용 면에서도 블로그라는 특성에 맞게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생각에 이르러서, 오늘 접속해서 카테고리들을 정리또는 재조정했습니다.

벌써 한해가 마무리 시점에 이르러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소소한 취미, 경험 또는 지식 관련 토픽 중심으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벌써 한해가 마무리 시점에 이르러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소소한 경험 또는 지식을 공유하는 블로그 글 중심으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출처: https://200lx.tistory.com/notice/66 [빵굽는 200LX]
벌써 한해가 마무리 시점에 이르러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소소한 경험 또는 지식을 공유하는 블로그 글 중심으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출처: https://200lx.tistory.com/notice/66 [빵굽는 200LX]




Posted by 200L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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