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IPTV를 통해 월드워 Z라는 영화를 보았다. 처음 기대와는 달리 이 영화가 좀비를 주제로한 영화라는 것에 다소 놀랐다. 한편, 영화 시청 중에 내 시선을 잡아끈 장면이 있었으니, 영화 속 주인공이 사용하는 이리듐(Irridium)이라는 위성전화이다. 

내가 제대로 본 것이 맞나 싶어 영화시청이 끝나고, <월드워z 이리듐>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니, 내가 아는 그 이리듐이 맞는 것 같다. 

다음의 동아일보 기사에서 이리듐(Irridium) 위성전화를 잘 요약해놓은 것 같다.

※ [영화 속 IT] 월드워 Z, 바다 한가운데서 터지는 핸드폰이 존재한다?

    http://it.donga.com/14979/


경영학 수업 중 읽었던 케이스 스터디 자료의 내용을 얼핏 기억하자면,

초기 이리듐 서비스를 사업자 중심의 기술에 치중한 사업추진의 실패로 소개되었던 것 같다.

초기 이리듐 전화가 벽돌만한 전화크기, 007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하는 핸드셋, 비싼요금 등과 같은 약점이 있었고,

또한, 이리듐이 등장할때까지만 하더라도 열등하게 생각되었던 셀룰러폰이 로밍이라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급격한 발전을 거듭하며 이리듐의 주 타겟고객으로 설정되었던 비즈니스맨들을 급속히 흡수함에 따라 치명타를 맞았던 것 같다.


위 동아일보 기사처럼, 1998년에 시작되었으나 1999년에 파산하게 되었다가 2001년에 개인투자자들의 펀딩을 받아 타겟고객을 밀림탐험, 해양항해, 극지방 과학탐사, 군사작전 (사막 등), 항공업계 등과 같은 분야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옮겼다. 비즈니스맨들과 같은 소매고객 공략에서 기업고객들을 주로 공략하는 홀세일(wholesale) 형태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출처: 비즈니스위크 2007년 4월호]


비즈니스위크 2007년 4월호에 따르면, 2006년에 5천4백만 달러의 이익(2억1천2백만 달러 매출)을 얻었으며, 26%의 가입자 수 증가(18만명)가 있었는데, 2006년까지 매년 15~20% 의 가입자 증가추세가 있었다고 한다.


※ 이리듐(Iridium)에 관해 아래의 사이트에도 괜찮은 정보가 있는 것 같다.

http://iridium.sungjin.com/970AA3FA-0C3A-411B-AB21-A4484C4ABB32.html 


MS엔카르타 사전을 검색해보니, 90년대 중후반 모토롤라社는 이리듐 계획 이외에 

수백개의 저궤도 위성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통신을 제공하려는 텔레데식(Teledesic) 계획도 추친했었던 것 같다.

Motorola is developing and building another satellite network, Teledesic, in partnership with other companies. The system, to begin service in 2004, will use several hundred low-orbiting satellites to create a global, high-speed data communications network. ⓒ 1993-2003 Microsoft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Teledesic 에 관해서는 http://en.wikipedia.org/wiki/Teledesic 에 더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는 것 같다. 요약하자면, 95년 시점에서 700km 상공에 840개의 위성을 띄워 초당 720메가 비트의 고속 데이터통신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가, 97년 1400km 상공에 288개의 위성을 띄우는 것으로 수정되었다가 기술적 복잡성과 시장수요 등의 이유로 보류되었던 것 같다.

Posted by 200L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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